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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8주년 맞은 인천 5·3민주항쟁, 지역 곳곳에서 기억한다

김희연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입력 2024-04-30 16:41

인천 5·3민주항쟁 계승대회 포스터./인천민주화운동센터 제공

인천 5·3민주항쟁 계승대회 포스터./인천민주화운동센터 제공

올해로 38주년을 맞은 ‘인천 5·3민주항쟁’을 기억하는 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인천민주화운동센터는 오는 3일까지 ‘제38주년 인천 5·3민주항쟁 기념주간’을 운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1986년 5월3일 미추홀구 주안동 옛 시민회관 사거리에서 일어난 인천 5·3민주항쟁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루고자 시민과 학생 등 5만여 명이 결집한 대규모 민주화운동이다. 지난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을 통해 국가가 인정하는 민주화운동으로서 지위도 얻었다.

인천민주화운동센터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실현의 출발점이었던 인천 5·3민주항쟁을 기억하고자 1일까지 부평역 환승통로에 ‘다시 부르마, 민주주의여’ 사진 전시회를 연다. 또 QR코드를 활용해 ‘인천 5·3민주항쟁 퀴즈 풀이’를 진행 중이다.

오는 3일에는 ‘인천 5·3민주항쟁을 기억하며, 시민 함께 걷기’ 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주안역 남광장부터 주안쉼터공원까지 행진하며 역사의 현장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어 주안쉼터공원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공로자 표창장 수여식, 5·3선언문 낭독 등 기념식이 개최된다.

인천민주화운동센터 관계자는 “군사독재정권 퇴진과 대통령 직선제를 이끈 원동력이 된 인천 5·3민주항쟁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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