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물양장·수산물 가공장 등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는 ‘덕교항 어촌뉴딜300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인천시는 2일 중구 마시안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덕교항 어촌뉴딜300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덕교항 주변 4개 어촌계에 사업비 약 130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4월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연말까지 ‘선착장 확장’ ‘공동작업장 조성’ ‘갯벌 안전교육센터·체험센터 건립’ ‘수산물 가공공장·판매시설 조성’ ‘바다낚시터 조성’ 등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공사가 완료되면 덕교항에 어촌 기반시설이 조성돼 일자리도 생기고 덕교항 주변 주민 삶의 질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어촌뉴딜 300’이란 선착장·물양장 등 낙후된 어촌의 필수 기반 시설을 현대화하고 항·포구를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하는 사업이다.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어촌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것이 취지다. 해양수산부가 2019년부터 연안 지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사업이다.
인천시는 2019년부터 16개소, 사업비 1천660억 원을 투입해 강화군 후포항, 옹진군 야달항·답동항·대소이작항, 중구 소무의항 5개소 뉴딜사업을 진행해 2022년 완료했다. 현재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선정된 사업이 진행 중이다.
2023년부터는 어촌뉴딜 후속 사업인 ‘어촌신활력 증진사업’도 진행 중이다.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강화군 장곳항, 옹진군 백아리2항, 강화군 주문항 등 3개소에 어촌 경제·생활 플랫폼 조성, 안전 기반시설 개선 등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용유도는 도시와 어촌을 이어주는 길목으로 중구에서 중요한 지역이다.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해 지역주민 소득 증대와 어촌 관광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덕교항 어촌뉴딜 사업이 어촌·어항 재생사업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어촌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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