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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4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개방

이영선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입력 2024-05-03 09:12

민통선 지역 철책길을 따라 걸으며 생태·역사·안보 관광지 탐방

비무장지대 관광자원의 명소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경기도는 오는 5월 14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연천 1.21 침투로.2024.05.03/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오는 5월 14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연천 1.21 침투로.2024.05.03/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비무장지대의 평화의 길을 개방하고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오는 5월 14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경기·인천·강원 등 접경지역 시도 10개 시군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노선이다.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평화의 길 개방은 비무장지대(DMZ) 일원과 철책 길을 직접 걸어보면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생태·역사·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도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지역의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달 30일 부터 두루누비 부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지역특산물 등으로 환급된다.

도내 4개 테마 노선은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를 비롯해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 연천 1.21 침투로 탐방코스로 구성됐다.

노선별로 도보 구간과 차량 이동 구간으로 나뉘며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의 관광자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비무장지대(DMZ)는 외국 관광객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며 “접경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태계를 경험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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