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사업과 관련한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이어 서울시에도 잇따라 제출하며 현안 해결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남시와 강동구는 지난달 30일 9호선 연장의 주요 현안인 ‘일반열차 연장 운행, 강일~미사 조속개통’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경기도에 제출(5월3일자 7면 보도)한 데 이어 지난 14일 서울시에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동건의문에는 하남시 미사지구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주민 약 16만명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건의사항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일 평균 이용 수요가 약 6만5천명에 이르는 943·944정거장의 수요 분산을 위해 944정거장까지 일반열차 연장 운영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943~944정거장 통합 공구 추진 및 조속 개통 등이다.
시는 9호선이 연장되면 서울·경기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이용객 급증에 따른 극심한 혼잡도 우려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사강변신도시는 대중교통망이 부족한 상황으로 9호선이 미사강변신도시까지 조속 개통되고 급행열차 뿐만 아니라 일반열차도 운행될 수 있도록 지하철 교통현안에 대해 강동구와 긴밀히 협조될 수 있도록 각별히 챙길 것”이라며 “또한 하남시와 강동구는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도 및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강동·하남·남양주선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944정거장 일반열차 연장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주관하여 추진 중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강동구 강일동에서 하남시 및 남양주시까지 연장하는 철도 건설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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