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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축제서 김건희 여사 집중 조명"

정의종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입력 2024-05-19 19:22

보스턴미술관서 100년만에 반환 역할

 

대통령실은 19일 양주시 회암사지(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제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불교계의 경사를 축하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16일 미국 보스턴 미술관으로부터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나옹선사, 지공선사(3여래 2조사)의 사리가 100년 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감)한 것을 기념해 열렸고, 김 여사의 역할로 이 같은 유물이 반환됐다.

돌아온 사리들은 본래 양주 회암사의 지공선사 사리탑에 모셔져 있다가 일제강점기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함께 불법 반출된 것을 보스턴미술관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환 논의는 김건희 여사가 물꼬를 텄다. 지난해 4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당시 김 여사가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해 사리 반환 논의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해 10년 만에 반환 논의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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