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사기 대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국회의원 당선인의 자택과 새마을금고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이동근)는 지난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양문석 당선인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안산시 주거지,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 등을 강제수사했다. 검찰은 양 당선인과 가족들의 컴퓨터, 휴대전화, 대출 서류 등을 확보했다.
양 당선인은 2021년 4월 새마을금고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대학생 딸 명의 ‘사업운전자금’ 명목으로 11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그 돈을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발생한 대부업체 채무 5억8천만원을 갚는 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양 당선인은 재산을 축소 신고한 의혹으로도 경기남부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당내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위법행위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안산상록경찰서가 양 당선인의 선거사무장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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