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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평형'에 그렇지 못한 분양가 '10억'

이상훈
이상훈 기자 sh2018@kyeongin.com
입력 2024-05-22 20:06 수정 2024-05-22 20:18

전용면적 84㎡ 평균 8억1219만원
광명 자이 등 최대 12억원대 호가
공사비 급증에… 10억 미만 씨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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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 국민평형(34평) 분양가 10억이 넘는 곳이 속출하는 중이다. 사진은 수원 영통 자이 견본주택 내 34평형타입. /경인일보DB

수도권 상급지에 지어지는 아파트 '국민평형'의 분양가가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가 계속해서 오르는가 하면 분양가를 규제할 장치도 없어 이 같은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 전용면적 84㎡(34평형)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8억1천219만원으로, 지난 2022년 1분기(6억890만원)에 비해 33.4% 올랐다.

특히 올해 수도권에서는 국민평형 분양가가 10억원을 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광명뉴타운에 공급된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뷰'는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최고 12억3천500만원에 달한다. 가장 저렴한 타입도 10억6천500만원이었다.



지난 2월에는 수원시 영통구의 '영통 자이 센트럴파크' 전용면적 84㎡는 최고 10억4천30만원에 분양됐으며, 4월에는 성남시 복정1지구에 공급된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최고 10억9천720만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가 급증함에 따라 앞으로 수도권 상급지에서 10억원 이하의 국민평형 아파트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차익 실현 가능성과 입지적 장점에 따라 옥석 가리기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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