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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정비' 규모·선정기준 최대관심… 市, 후속조치 집중

입력 2024-05-22 20:24 수정 2024-05-22 21:49

'선도지구 계획 발표'… 지자체·추진 지역 주민 반응

최대호 "미래도시 조성 적극 협력"
분당, 빌라단지 포함해 5곳 기대
산본 지역 '동의율 올리기' 최선
중동 최소 2~3개 단지 반영 예상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성남 분당구 (4)
정부가 22일 1기 신도시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서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할 선도지구를 2만6000호를 선정했다. 사진은 최대 1만2천 가구까지 허용되는 등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분당 아파트의 모습. 2024.5.22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1기신도시를 끼고 있는 고양·성남·부천·안양·군포시가 여러차례 협의를 토대로 22일 '1기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내놓았다.

최대 관심은 선도지구 규모와 선정 기준이었다. 규모는 분당 8천호, 일산 6천호, 평촌·중동·산본 등 각 4천호 내외로 하되 도시별로 총 물량의 50% 이내에서 추가가 가능하도록 결정됐다.

선정 기준은 국토부가 이날 내놓은 ▲주민동의 여부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 등의 표준안을 토대로 1기신도시 각 지자체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세부 평가기준과 배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지자체는 선도지구 공모를 하고 결정도 하게 돼 그만큼 역할이 중요해졌다.

각 지자체는 후속 조치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선도지구가 원활하게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구역 지정 등에 만전을 기해 '미래도시 조성'이라는 우수사례로 남도록 국토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과 소통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중앙정부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주민맞춤형 재건축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도지구를 추진해왔던 주민들은 규모와 기준이 확정된 만큼 후속 작업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성남 분당구 (14)
정부가 22일 1기 신도시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에서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할 선도지구를 2만6000호를 선정했다. 사진은 최대 1만2천 가구까지 허용되는 등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분당 아파트의 모습. 2024.5.22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분당의 경우 아파트·빌라 단지 및 분당동 단독주택 지역 등 최소 17곳이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 1만2천호가 가능한 만큼 최소 3곳 이상의 선도지구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 빌라단지 관계자는 "비교적 규모가 적은 빌라단지를 포함해 선도지구로 5곳 정도가 선정되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산본 주민들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2곳, 추가로 1곳가량을 지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노후단지의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최대 관건은 결국 주민 동의율을 끌어올릴대로 올리는 것"이라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주민 동의를 받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중동은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잠정 선정된 18개 단지 중 최소 2~3개 단지가 선도지구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정식 부천시 금강마을 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예상했던 동의율 등이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반영됐다"며 "잘 준비하면 우리 단지가 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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