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착공, 2027년 12월 준공
지하 4층·지상15층 규모, 스카이라운지 조성
내달 행안부 중투심 2단계
인천시가 인천시청 신청사 내부 층별 용도를 설계에 반영하는 등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영상회의실에서 박덕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인천시청 ‘신청사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신청사 사업 현황 및 향후 일정 점검과 함께 현재까지 진행된 설계에 대한 의견 청취가 이뤄졌다. 박 부시장은 효율적인 내부 공간 배치와 목표 일정에 맞춘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인천시청 신청사는 현 청사 동측 어린이집·운동장 부지(대지면적 6만9천91㎡)에 생긴다. 연면적 8만417㎡, 지하4층·지상15층(건물 높이 95.3m) 규모로 주차장 1천43면이 포함됐다. 공사비는 2천848억원(전액 시비)이며, 오는 2027년 12월 준공 목표다.
신청사 배치 계획에 따르면 지상 1층에는 대강당과 통합 접견 라운지, 통합 로비, 어린이집, 은행, 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상 2층은 직원식당과 회의실(10개), 휴게실, 기자회견장이 설치된다. 직원 사무실로 쓰이는 업무 공간은 지상 3층부터 14층까지 총 11개층이며, 이 중 5층을 간부급 공무원 사무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고층인 15층은 스카이라운지로 조성된다. 지하(1~4층)에는 웰컴로비, 북카페, 전시실, 우편물 보관소를 비롯해 주차장과 기계실 등이 생긴다. 인천시는 신청사와 인천시의회를 잇는 연결다리도 검토 중이다.
인천시는 지난 2022년 신청사 건립계획에 대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당시 실시설계 이후 총사업비 등 사업 규모를 산정해 2단계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다음 달 예정된 중투심 2단계 심사를 통과하면 8월 건축협의, 10월 조달청 발주를 거쳐 내년 3월 공사를 착공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신청사 내부 공간 배치는 협의 과정에서 추후 변경될 수 있다”며 “행안부 중투심 2단계 심사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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