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째 9300명 지원… 최종 23명에 겹경사
한달간 훈련프로그램 다큐 유튜브 공개 |
모경빈(왼쪽)과 김민우. /수원 삼성 제공 |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U-18팀 모경빈·김민우가 세계적인 명문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의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 2024'에 동시 선발되는 경사를 누렸다.
29일 수원 삼성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는 바이에른 뮌헨이 세계 각국의 우수 유소년 선수를 발굴하고 국제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선수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에는 세계 각국에서 9천300명의 선수가 지원했으며,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직접 진행한 심사를 통해 최고의 유망주 23명이 선발됐다.
이 가운데 수원 U-18팀의 모경빈, 김민우가 국내 선수로는 이번에 처음으로 동시에 선발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스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 수비수 모경빈은 187㎝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갖췄으며 제공권이 뛰어나고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빌드업 능력이 강점이다. 미드필더 김민우는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유망주로 침투패스 능력과 슈팅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들 선수는 오는 1~30일까지 1개월간 독일과 미국에서 진행되는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MLS 의 LA FC, DC 유나이티드 유스팀 등과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 월드스쿼드 2024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출신의 로이 마카이 감독이 지도하며 한 달 간의 여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바이에른 뮌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