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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의회 후반기 2년, 협치의 성과 이뤄내야”

이영선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입력 2024-06-11 12:49 수정 2024-06-11 16:10

제375회 정례회 본회의 개회사

“전반기는 협치의 틀을 잡은 단계, 후반기엔 진전된 성과 일궈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제공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전반기 의장 임기 종료를 앞둔 가운데 “도의회 후반기 2년은 정책 협약을 비롯한 협치의 성과들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실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염종현 의장은 11일 제375회 정례회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도민이 우리에게 명한 제1의 과제는 협치였다”며 “그 뜻을 실현하기 위해 의회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은 ‘여·야·정 협치위원회’라는 협치의 틀을 꾸렸고 유기적 소통에 나서왔다. 이제는 더욱 진전된 성과를 일궈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은 협치의 틀을 잡고 소통의 길을 내는 공정의 단계였다”며 “(도의회 후반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대표의원을 비롯해 의원들의 노력을 이어받아 후반기 정책합의문 도출 등 협치의 결실이 도민 삶에 구현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제22대 국회 임기 시작과 동시에 빚어진 원구성 갈등을 짚으며 후반기 원구성을 앞둔 도의회는 타협의 정치가 이뤄지길 주문했다.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그동안 팽팽한 양당의 균형 속에서도 국회가 해내지 못한 협치의 사례들을 만들어왔다”며 “제22대 국회가 새 임기 출발과 동시에 협치가 아닌 대치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는 국회와 다른 결을 선보이며 도민들에게 지방정치의 보다 나은 역량을 증명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의장 임기 동안 자치분권 강화를 강조한 염종현 의장은 숙원과제인 지방의회법 제정 의지도 내비쳤다.

염 의장은 “지방의회의 성장을 옥죄는 법령의 한계 속에서도 경기도의회는 다방면의 협치를 통해 지방의회의 더 큰 가능성을 증명해 왔다”며 “지방의회법 제정을 비롯해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 없는 국회에 강력하게 대응하며, 연대와 협력으로 전국 지방의회를 선도하는 흐름을 잇겠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염 의장은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철저한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 그는 “기후 위기로 매년 장마철 예기치 못한 현상들이 발생하는 가운데 올여름도 많은 양의 비로 장마의 위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며 “상습 침수 구역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아울러 인재로 인한 불상사가 없도록 재난 안전 시스템 확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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