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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AI 시니어 돌봄타운' 포천에 조성한다

이영지·이영선
이영지·이영선 기자 bbangzi@kyeongin.com
입력 2024-06-19 20:36

경기도, 관인면 시범사업지 선정
노인비율 높고 의료환경 등 고려


경기도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노인 돌봄으로 복지의 패러다임 변화를 추진(6월18일자 1면 보도=[이슈추적] 복지 패러다임 바꾼 'AI'… 어르신 친구가 되어준 '사람보다 따뜻한 아이'·3면 보도=[이슈추적] 복지 새 패러다임… AI 노인돌봄 사업 확산)중인 가운데, 전국 최초로 'AI 시니어 돌봄타운' 조성에도 도전한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포천시 관인면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고, 7월부터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등 AI를 기반으로 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포천시 관인면의 노인인구는 1천192명으로 관인면 전체인구의 47%에 달한다. 경기도 내 읍면동 중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으며, 도내 전체 노인인구 비율인 16%의 3배 수준이다.



관인면의 면적은 69.7㎢로 안양시의 1.2배에 달하지만 지역 내 민간병원이 없어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관내에 경로당 외에는 마땅한 돌봄인프라도 없고 가장 가까운 복지시설인 포천시 노인복지관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을 이동해야 할 만큼 열악한 환경이다.

이에 이곳에 인공지능 상담원을 활용한 AI 노인말벗서비스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건강진단(AI 헬스케어)을 받아보고 매칭된 돌봄매니저가 상시 관리해 주는 '늘편한 AI케어' 시범사업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의료원의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 연계서비스가 제공되며, AI 체험 및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어르신 IT행복누림터'도 조성된다.

허승범 복지국장은 "노인인구 급증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노인 돌봄체계 마련은 민선 8기 경기도의 핵심사업 중 하나"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전국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지·이영선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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