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교통소외 해소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제안… 국회 토론
경기도가 경기 북부지역의 '교통 형평성'을 위해 'GTX플러스' G, H 및 C노선 연장선을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제안하고 나섰다. 건설비용은 높은 반면 인구는 적다는 '경제적 효율성'의 논리로 철도교통에서 소외되어 왔다는 점을 감안, 해당 노선의 역세권 주변을 함께 개발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20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된 'GTX플러스 상생 협약식 및 국회 토론회'에서 'GTX를 통한 공간 플러스 구상'을 주제로 발제한 박경철 경기연구원 모빌리티연구실장은 이같은 제안을 남겼다.
포천 소흘~인천 숭의역을 잇는 84.7㎞의 GTX-G와 파주 문산~위례를 잇는 60.4㎞ 연장의 GTX-H는 각각 7조9천억원과 4조6천억원의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 안산 상록수역에서 오이도까지 연장하는 GTX-C 노선 서부연장도 1천억원의 비용이 예상된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플러스 노선을 추진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장과 해당 지역구 의원들, 참석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6.2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한편 경기도는 이날 노선 추진을 위해 지역 정치인들을 끌어 모아 협력을 약속받았다.
GTX-G노선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시흥을)·윤호중(구리)·김병주(남양주을)·임오경(광명을)·김남희(광명갑)·박지혜(의정부갑)·이재강(의정부을) 및 국민의힘 김용태(포천가평) 의원과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홍지선 남양주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GTX-H노선 협약식에는 민주당 박정(파주을)·추미애(하남갑)·윤후덕(파주갑)·이수진(성남수정)·한준호(고양을)·김성회(고양갑)·김용만(하남을) 의원과 김경일 파주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이정화 고양시부시장 등이, C노선 연장선에는 민주당 조정식·김현(안산을)·박해철(안산병)·양문석(안산갑) 의원과 이민근 안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이 참여했다.
/권순정·이영선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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