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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8경기만에 무승행진 마침표… 변성환 감독 뒤늦은 '첫 승리' 챙겼다

김동한
김동한 기자 dong@kyeongin.com
입력 2024-06-23 19:19 수정 2024-06-23 19:20

성남FC 3-0 완파… 62일만에 '환호'
승점 24 5위로 올라 내일 전남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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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8경기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변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4번째 만의 승리다.

수원은 지난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FC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4월21일 FC안양전 이후 62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 기간 수원은 3무5패로 부진을 거듭했고, 염기훈 감독이 물러나면서 변 감독으로 교체됐다.

지난달 31일 부임한 변 감독은 지난 2일 부산 아이파크전 때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코리아컵을 포함해 공식전 경기에서만 3무승부를 기록하며 고전했지만, 이날 홈에서 3골을 터뜨리며 데뷔승을 챙겼다.



수원은 관중 1만1천684명 앞에서 필사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날 장대비가 끊임없이 내리는 와중에도 옐로카드를 4장이나 받는 등 경기 내내 성남을 거세게 압박했다.

수원은 전반 25분 뮬리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김주찬의 슛이 빗나가자 이를 뮬리치가 재차 슛으로 연결하면서 마무리지었다. 후반 26분엔 베테랑 김보경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한 점 더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김상준의 헤딩 패스를 조윤성이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24(7승3무7패)를 기록해 5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승점 19(5승4무8패)로 10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오는 25일 광양 전남드래곤즈구장축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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