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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남일반부 73㎏급 용상 한국신기록 '번쩍'… 한달만에 진기록

신창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입력 2024-06-23 19:17

회장배 기록보다 1㎏ 더 들어 197㎏ 달성
전국남자역도선수권 인상 등 金 3개 획득

김건, 남고부 109㎏ 이상급서 3관왕 등극


이상연 한국신
이상연이 제96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남일반부 73㎏급 용상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2024.6.23 /대한역도연맹 제공

'작은 역사' 이상연(29·수원시청)이 제96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남일반부 73㎏급 용상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상연은 23일 충남 서천군민회관에서 열린 대회 남일반부 73㎏급 용상 3차 시기에서 197㎏을 들어올렸다. 이는 자신이 지난달 14일 회장배에서 작성한 196㎏을 1㎏ 넘어선 한국신기록이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 기준기록표를 작성했고, 한국 남자 73㎏급 용상 기준기록을 195㎏으로 정했다.

5년 넘도록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한국 기준기록을 지난 5월에 이상연이 마침내 1㎏을 경신했고, 6월에도 1㎏ 더 늘리는 등 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이상연은 앞서 인상에서 151㎏으로 1위를 차지한 뒤 용상에서 197㎏의 한국신으로 역시 정상에 올랐다. 이어 합계에서도 348㎏을 기록, 정재웅(광주광역시청·300㎏)과 신비(강원도청·298㎏)를 누르고 우승,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전날 열린 경기에선 전유빈(경기체도)이 여고부 81㎏급 인상에서 93㎏, 용상에서 119㎏으로 각각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212㎏을 기록하며 박가은(충남체고·188㎏)과 김하연(제주 남녕고·171㎏)을 누르고 우승, 3관왕에 올랐다.

남고부에선 김건(평택고)이 109㎏ 이상급 인상에서 130㎏, 용상에서 161㎏으로 각각 우승한 뒤 합계에서도 291㎏을 기록해 3개의 금빛 바벨을 들었다.

이밖에 여일반부에선 신재경(평택시청)이 49㎏급 인상에서 82㎏, 용상에서 103㎏으로 각각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185㎏을 마크해 김은영(경남도청·173㎏)을 여유있게 물리치고 우승,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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