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 당뇨병 치료제 25개 품목을 대상으로 간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기준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한 위해물질은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에 함유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다.
NDMA는 의약품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공업용 화학물질로 장기 복용시 간암 등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번에 검사한 의약품 25개 품목 중 15개 품목은 NDMA가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10개 품목은 위해 기준 이하로 검출돼 인체에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내년 중 소화성궤양용제 중 니자티딘·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을 대상으로 NDMA 검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의약품 관련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성분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파악에 힘쓰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