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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의향서 제출

박현주
박현주 기자 phj@kyeongin.com
입력 2024-06-26 17:35 수정 2024-06-29 12:05

인천 옹진군 백령도 두무진 국가지질공원. 2024.3.4/인천시 제공

인천 옹진군 백령도 두무진 국가지질공원. 2024.3.4/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첫발을 뗐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인천 옹진군 백령·대청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신청의향서를 제출했다.

인천시는 올해 말 유네스코에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필요한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6년 인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려면 우선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선정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인천시는 지난 2월 열린 지질공원위에서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결정돼 유네스코 인증에 필요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의향서, 신청서를 제출하고 유네스코로부터 서면·현장 평가를 받아야 한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세계지질공원은 전 세계적으로 관광 수요가 높다”며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인천을 국제 명소로 알리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질학적·자연유산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보전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이다. 유네스코의 다른 보호제도인 세계유산이나 생물권보전지역과 달리 개발행위 제한이 적고 관광 자원으로서 활용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국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지역은 제주도와 경북 청송군, 무등산, 한탄강,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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