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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 대통령 탄핵 청원 23만명 넘자…“국정기조 바꿔야”

오수진
오수진 기자 nuri@kyeongin.com
입력 2024-06-27 10:31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27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27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을 비롯해 국회를 통과하는 법안들을 전면 수용하고 즉시 공포하겠다고 미리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에 벌써 2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다”며 “국정 기조를 바꾸지 않고 일방통행만 하려 한다면 국민이 더는 참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정 지지도 20% 대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 아니냐, 내각제 국가였다면 총리가 스스로 물러날 만한 지지율 아니냐”라며 “그런데도 상황을 오판하고 민심을 거역하는 것은 국민의 화만 돋우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은 지난 23일 5만 명의 동의를 받아 소관 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고,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동의 수는 23만 명을 넘어섰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이 전날(26일)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선 “몽니와 억지로 국회를 파행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라며 “국민의힘은 대통령 눈치 보기와 대통령 부부 방탄에만 골몰하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대로 민생과 개혁을 위해 힘 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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