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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 완료… 국힘 ‘민주당 독식’ 반발

하지은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입력 2024-06-28 18:07

구리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민주당 독식’을 비판하며 반발했다. /김용현 구리시의원 제공

구리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관련해 ‘민주당 독식’을 비판하며 반발했다. /김용현 구리시의원 제공

구리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완료했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민주당 독식’을 비판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8일 제337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투표를 실시해 의장으로 신동화 의원, 부의장으로 김성태 의원, 운영위원장으로 정은철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의장단 선거는 국민의힘 의원 3명이 퇴장하고, 민주당 의원 5명만 참여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소수당과 협의가 없었다”며 정회를 요청한 뒤 여야 대표의원 간 합의가 불발되자 회의장 복귀를 거부했다.

김용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3명은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당의 횡포’를 주장하며 민주당의 의장단 독식을 규탄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다수당이라는 명분 하에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을 망각하고 원구성의 모든 직을 또다시 독식했다”며 “시민들로 하여금 부여받은 권한을 다수라는 무기로 시민들의 걱정어린 다양하고 수많은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철저하게 당리당략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원구성 과정도 본인들의 차기 시장직이라는 정치적 잇속 챙기기에 급급해, 소수에 대한 의견 존중 없이 진행했다”며 “어떠한 협치나 연대도 없었고 다수결이라는 우산 속으로 숨어버리는 비겁함까지 들어내는 행태를 보였다. 향후 어떠한 예우나 존중, 협치도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의장으로 선출된 신 의원은 “엄중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소통하는 의회, 더욱 강한 의회,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리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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