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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소방서, 신속·적절 대처로 아파트 옥상서 소중한 생명 구해

이종태
이종태 기자 dolsaem@kyeongin.com
입력 2024-07-02 15:42

사진은 고층건물에서 인명구조 훈련을 하는 소방대원들. /파주소방서 제공

사진은 고층건물에서 인명구조 훈련을 하는 소방대원들. /파주소방서 제공

파주 운정신도시 한 아파트 옥상에서 10대 남학생이 소방서 출동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52분께 동패동 소재 한 아파트 옥상에서 “남학생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지휘단, 119구조대, 운정119안전센터 등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출동대는 추락 예상 지점에 공기주입식 안전매트를 설치한 다음 옥상으로 올라가 남학생과 2~3m 거리를 두고 만났다.

일부 대원은 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설득하고, 또 다른 대원은 학생의 주의가 산만해 진 틈을 타 옷깃을 붙잡으며 안전을 확보했다.

소방대원들의 20여 분 간절한 설득과 신속한 행동이 10대 학생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학생을 구조한 파주소방서는 파주시 정신보건센터 및 파주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이 학생을 의정부 소재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무엇보다 빠른 현장 출동이 중요하다”면서 “이 같은 상황이 재발되지 않아야 하지만, 목격하게 될 경우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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