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대중교통과 신호 체계 다르고
공원·상가 인근이라 특히 주의해야
위험요소 홍보 시급한데 대책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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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개통 예정인 위례선 트램이 주민 안전시설 미비로 인해 개통 전 안전교육과 홍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공원과 인도 등 보행 통행이 많은 노면에 건설되는 최초의 트램인 위례선 공사현장. 2024.7.2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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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개통 예정인 위례선 트램이 주민 안전 시설 미비로 인해 개통 전 안전 교육과 홍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공원과 인도 등 보행 통행이 많은 노면에 건설되는 최초의 트램인 위례선 공사현장.2024.7.2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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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개통 예정인 위례선 트램이 주민 안전 시설 미비로 인해 개통 전 안전 교육과 홍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공원과 인도 등 보행 통행이 많은 노면에 건설되는 최초의 트램인 위례선 공사현장. 2024.7.2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
성남 위례동 주민인 권준범씨는 "현재 트램이 건설되고 있는 노선들은 이전까지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다니던 인도인 곳이 대다수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트램의 위험성이나 얼마나 빠른지, 신호가 언제 멈추고 출발하는지를 전혀 모르는 상태인데, 이대로 내년에 개통하면 직후 사고는 불 보듯 뻔하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 역시 반세기 만에 운행되는 교통수단인 만큼 개통 전부터 사전 교육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프랑스가 트램을 도입한 지역의 사고 추세를 분석한 결과, 신호체계와 안전교육이 미숙한 개통 직후 5년간 사고율이 1만㎞ 대비 0.59건으로 제일 높았다가 그 이후 5년 동안은 1만㎞ 대비 0.30건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고 나타났다.
박민규 한라대 철도운전시스템학과 교수는 "트램 자체가 기존에 없던 시스템이기 때문에 노면전차 건설 및 운전에 관한 규칙 등 새로운 시설설비에 대해서 사람들이 낯설 것이다. 특히 트램 신호기도 처음 보기 때문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홍보는 필수"라며 "개통에 앞서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찾아 시민에게 집중적으로 교육과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고건·이영선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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