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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스타벅스서만 맛볼 수 있는 빵·음료가 있다?

윤혜경
윤혜경 기자 hyegyung@kyeongin.com
입력 2024-07-03 20:48

기존 메뉴와 차별화… SNS 입소문
수도권서 가장 높은 조망도 '한몫'


스타벅스
스타벅스광교SK뷰레이크 41F점에서 조망한 광교호수공원 일대.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광교호수공원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소위 '뷰맛집'이란 수식어가 붙는 스타벅스광교SK뷰레이크 41F 매장에 등장한 특화 메뉴가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사진을 의미)' 메뉴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경기도에선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료와 빵으로, 기존 메뉴와 차별화된 메뉴인 만큼 입소문이 나는 중이다.

3일 방문한 스타벅스광교SK뷰레이크 41F점에는 특화메뉴를 소개하는 포스터가 매장 곳곳에 붙어 있었다. 이곳은 광교SK뷰레이크 스카이라운지에 입점한 매장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스타벅스로, 국내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매장이다. 자리에 앉기만 해도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신도시 일대를 눈에 담을 수 있어 늘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날도 궂은 날이었지만 소비자의 발길은 꾸준했다. 특화 메뉴는 '코튼 스카이 요거트 블렌디드'(사진)와 '필리 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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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푸드가 진열. 2024.7.2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m

코튼 스카이 요거트 블렌디드는 스타벅스가 고층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음료다. 도내에서는 이곳에서만 판매 중이다. 피나콜라 콘셉트의 음료 위에 컵을 덮는 크기의 솜사탕 토핑이 올라가는 메뉴다. 솜사탕은 붉게 노을 지는 하늘을 표현한 것으로, 고층 매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광활한 전경을 형상화했다는 게 스타벅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음료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9천800원으로 일반 블렌디드 메뉴에 비해 비싼 편이다. 헌터와 손잡고 돌아온 '여름 프리퀀시' 미션 음료인 '더블 레몬 블렌디드'가 6천300원으로 블렌디드 메뉴 중 비싼 편에 속하는데, 이보다도 비싸다.

제조된 음료 위엔 솜사탕 토핑이 올라가는데, 솜사탕의 모양을 파트너가 직접 만들고 있었다. 노을에 물든 것 같은 노란색 솜사탕을 이리저리 만지면 구름 형상의 솜사탕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고객의 음료 위에 올려주는 방식이었다. 특화 푸드 또한 1만4천700원으로 다른 빵에 비해 비싸지만, 꾸준히 판매됐다. 음료는 하루에 20잔, 샌드위치는 5~6개 이상씩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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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SNS에 인증숏을 올리기에 제격이어서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20대 김씨는 "서울, 대전, 부산, 수원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라고 들었다. 광교에 온 김에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시켰는데, 생각보다 예뻐서 인스타에 올리려고 한다"고 했다. 이모(33)씨는 "상큼한 요거트와 솜사탕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달콤한 과일음료를 먹는 맛"이라고 평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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