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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취임 2주년 인터뷰] 김정헌 중구청장

정운
정운 기자 jw33@kyeongin.com
입력 2024-07-03 21:06 수정 2024-07-03 21:09

'자유공원 고도제한 완화' 성과… 2공항철도 등 교통인프라 확대


전통시장·인천종합어시장 현대화
동인천역 역세권 '주민 소통' 개발
공항·청년내일기지 등 일자리 창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추진


김정헌 중구청장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앞선 2년은 인천 중구가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기 위한 도약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중구 제공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앞선 2년은 인천 중구가 더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기 위한 도약의 시간이었고, 이 기간에 지역 발전을 위한 새 지평을 열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더 열린 행정, 적극 행정을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자유공원·월미공원 일대 고도 제한 완화 추진',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영종지역 광역급행버스(M버스) 도입' 등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러면서 "영종구와 제물포구를 신설키로 하면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도 중요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인천 중구는 동구와 접해 있는 구도심 지역과 영종도 지역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 1월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오는 2026년 구도심 지역은 동구와 통합하면서 '제물포구'로, 영종지역은 '영종구'로 분리된다.



김 구청장은 "구도심 지역은 재정자립도 향상,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종지역은 공항 경제권과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신산업 중심의 미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성장 토대를 다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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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는 지난 6월 하늘체육공원에서 '별빛반상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구청장이 직접 현장에서 구민 목소리를 듣고, 생활 속 불편·민원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구 제공

김 구청장은 민선 8기 남은 2년간 '지역 발전'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2공항철도 신설, 연안부두·영종내부순환 트램 추진 등 교통 인프라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통시장과 인천종합어시장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개항누리길 포차거리를 확대하는 등 경제의 중심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항 일자리 채용의 날'과 '일자리센터·청년내일기지'를 운영하고,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오피스 입주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구는 '동인천역 역세권 개발'과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 등 지역의 오래된 현안을 해결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동인천역 역세권은 주민이 원하는 방향,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주민 의견을 듣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영종은 대한민국 관문 도시에 걸맞지 않게 종합병원조차도 없다"며 "병원 건립을 위해 정부가 더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민선 8기 남은 임기의 구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소통'과 '혁신'이란 키워드를 꼽았다. 그는 "주민과 정부, 기업, 소상공인, 정치권, 학계,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과 소통하며 더 나은 대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실효성이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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