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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건설구간 윤곽… 하남 구간 5개 정거장

김종찬
김종찬 기자 chani@kyeongin.com
입력 2024-07-04 11:36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건설 구간/경기도 제공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건설 구간/경기도 제공

서울에서 하남을 잇는 총 11.7㎞에 달하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건설 구간에 대한 구체적 윤곽이 나왔다.

송파하남선 기본계획에 따른 계획시행을 앞두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공개되면서 전 구간 계획 노선이 밝혀졌는데 하남구간에는 총 5개의 정거장이 들어선다.

4일 하남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오는 18일 하남시청 대강당에서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와 함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7월4일자 9면 보도)를 개최한다.

공청회에선 서울 송파구 오금역에서 하남시청역까지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이 발표될 예정으로, 하남구간에만 전체 6개 정거장 가운데 5곳(101~105정거장)이 건설된다.

이들 정거장은 하남 교산 3기신도시의 대중교통중심개발을 위해 구축되는 만큼 102~104정거장 3곳이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에 위치하게 된다. 101정거장은 하남감일공공주택지구내에, 105정거장은 하남시청역 인근에 각각 들어선다.

전체 정거장은 모두 지하에 건설되며 하남구간인 101·102정거장은 지하 2층, 103정거장은 지하 4층, 104정거장은 지하 7층, 105정거장은 지하 4층에 각각 건립된다. 105정거장에는 수도권지하철5호선과 연결되는 환승통로가 위치하게 된다.

송파하남선 광역철도는 오는 2032년까지 건설될 예정인데 환경영향에 따라 준공 시점이 늦춰질 수도 있다.

전체 계획 대상지역 중 하남구역은 대기관리권역, 상수원보호구역, 수질오염총량관리지역, 생태계변화관찰지역, 자연공원 등으로 지정돼 공사 시 관련법 적용을 받게된다.

다만 시 공고를 통해 공개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를 보면 하남구역에는 소리쟁이, 미국자리공 등 귀화식물과 향나무, 단풍나무 등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을 비롯 포유류 8과 11종, 조류 25과 4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계획 구역이 개발 가능한 생태자연도 3등급지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수도권 3기 신도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의 교통서비스 개선 및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 계획 및 입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송파하남선 광역철도의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에 따른 계획시행 시 영향권 내에 있는 지역의 대기환경, 수환경, 토지환경, 자연생태환경, 생활환경 등을 조사 분석하고 공사 중 사업시행 후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 평가해 악영향에 대한 저감방안 및 환경보전대책 수립해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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