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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공장 화재] 유족 단체, 아리셀과 첫 교섭 30분만에 결렬

김지원
김지원 기자 zone@kyeongin.com
입력 2024-07-05 19:04 수정 2024-07-05 19:11

27일 오후 화성시 모두누림센터에서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와 임원이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유족들을 만나 사과하고 있다. 2024.6.27/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27일 오후 화성시 모두누림센터에서 박순관 에스코넥 대표와 임원이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유족들을 만나 사과하고 있다. 2024.6.27/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유족 단체와 회사 측이 첫 번째 교섭을 가졌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종료됐다.

5일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화성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화재 유가족협의회와 아리셀 간 교섭이 진행됐다. 참사 이후 12일 만이다.

이날 교섭에는 유족 측은 유가족협의회 대표 3명과 대책위 측 변호사를 포함한 4명이 참석했다. 또한, 사측은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박중언 총괄본부장 등 4명이 참석했다. 고용노동부와 경기도 등 행정 당국 관계자는 유족 측의 반대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섭은 시작 30여 분 만에 결렬됐다. 교섭에 참여한 사측이 교섭을 빌미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유족 단체의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사측이 제대로 된 진상규명 없이 협상에 임하려 하고 있다”며 “유가족협의회에서 사측에 요청한 사고 당시 문서와 아리셀 노동자 고용 관계에 대한 관련 자료 등의 제공 여부에 따라 다음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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