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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4년 148억 ‘특성화대학’ 선정 ‘반도체교육 중심 우뚝’

김순기
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입력 2024-07-07 13:58

가천대학교 반도체전공 학생들이  반도체 공정 실험실(클린룸 옐로우룸)에서 패터닝 실험을 하고 있다. /가천대학교 제공

가천대학교 반도체전공 학생들이 반도체 공정 실험실(클린룸 옐로우룸)에서 패터닝 실험을 하고 있다. /가천대학교 제공

교육부 ‘2024 반도체 특성화대학’ 선정

반도체 분야 핵심인재 육성

반도체 교육 리드 선도대학 ‘구축’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정부로부터 4년간 총 148억원을 지원받으며 ‘반도체교육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됐다.

가천대학교는 “지난 5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정부가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해 반도체교육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대학별 강점과 특성에 기반한 연간 인재 양성 목표, 인재양성 체계·교원, 장비·기반시설 등 특성화 교육과정 및 교육 역량 등을 서면·현장·대면평가를 거쳐 가천대를 비롯해 서강대, 연세대 등 3개 대학을 개별대학이 참여하는 단독형으로, 복수의 대학이 연합한 6곳을 동반성장형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반도체분야 인재 양성 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가천대는 사업 첫해인 올해 43억6천만원을 시작으로 25년도부터 매년 35억원씩 27년까지 총 148억6천만원을 지원받고, 성남시의 지원도 받아 지자체와 협업도 강화한다.

가천대는 그동안 국내 최초로 330명 정원의 반도체대학을 설립하는 등 반도체교육에 앞장서 왔고 이번 사업선정으로 반도체 교육 특화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가천대는 ‘K반도체 승리를 위한 미래인재 선도 교육 모델 구축’을 비전으로 학사와 교육과정, 교육방법, 교육인프라 혁신을 통해 반도체 산업 필수 인재 양성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년간 40명의 반도체분야 우수교원을 초빙하고 반도체 8대공정 교육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 반도체설계·공정 인프라에 적용할 최신 기술과 설계 툴 및 장비를 도입해 반도체 회로설계와 반도체공정분야에 특화된 핵심인재를 양성한다는 포부다.

또 3학년 2학기 이후 전 교과목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실무역량을 극대화하는 한편 정규교육과정에 반도체 칩(chip)을 직접 제작하고 개발·검증·분석하는 프로세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기업을 비롯해 지자체, 연구기관 등과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협력생태계도 구축해 나간다.

가천대학교 반도체 특성화 추진 현황. /가천대학교 제공

가천대학교 반도체 특성화 추진 현황. /가천대학교 제공

가천대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인프라 구축사업’ 주관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 학부 ‘차세대반도체전공’ 신설, 성남시 ‘팹리스 아카데미’ 공동운영(2022년) ▲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선정(반도체 설계/소자 평가 분석 실무인재 양성)(2023년) ▲ 국내 최초 ‘반도체대학’, ‘반도체교육원 설립(2024년) 등 반도체 핵심기술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

이길여 총장은 “내년부터 반도체대학 정원을 400명으로 확대하는 등 반도체 산업을 이끌 실무형 인재양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특성화 사업 후에도 지속가능한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 반도체 교육을 리드하는 선도대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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