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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공구에 조각공원·핸드백 박물관 추진… 송도, 독창적 문화도시 성큼

김성호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입력 2024-07-08 21:04

인천시, 김창곤 작가·박은관 회장 협약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6·8공구에 거대 핵석(核石·core stone)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조각공원과 전 세계 명품 핸드백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 들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첨단' '미래' 면모만 부각된 송도국제도시를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예술품을 통해 더 재미있는 문화 도시로 만들어가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오전 시장 접견실에서 김창곤 조각가, 박은관 (주)시몬느 회장과 함께 '핵석 조각공원 및 핸드백 박물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 조각가 작품과 박 회장의 핸드백 소장품을 인천시가 기증받아 송도 6·8공구 아이넥스(INEX) 조성사업 지구 문화공원 예정지에 조각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을 각각 조성한다는 계획을 담은 협약이다.



연천군에 있는 김 작가 작업장에는 높이가 최소 4m에서 최대 10m에 이르는 대형 작품 50여점이 보관되어 있다. 박 회장은 서울 강남에 박물관을 꾸며 1998년 제작된 에르메스사(社)의 '버킨백' 등 1500년대부터 최근까지 제작된 약 350여점의 다양한 핸드백을 소장 중이다.

김 작가는 대형 작품 50점을 포함한 100여점을 기증할 예정이며, 박 회장은 핸드백 박물관을 건축해 소장품과 함께 인천시에 기부할 계획이다. 인천시(인천경제청)는 박물관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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