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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특화단지 이어 광역도로' 돈독한 인천·시흥

유진주
유진주 기자 yoopearl@kyeongin.com
입력 2024-07-09 20:22 수정 2024-07-09 23:18

운연~신천 도로 건설 공동추진


동서축 잇는 1.14㎞… 4차로 구상
교통량 분산·이동편의 개선 기대
334억 추산… 절반 국비 지원받아


인천시와 경기 시흥시가 공동으로 산업부의 바이오 특화단지에 선정된 데 이어 광역도로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두 도시 간 단절된 구간을 도로로 잇게 되면 '교통량 분산'으로 도로 혼잡 현상이 개선되고 대중교통 노선 신설을 통한 시민 이동 편의 개선이 기대된다.

인천시는 시흥시와 함께 '운연~신천 광역도로 건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올 하반기 중 국토교통부에 해당 사업을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광역도로 분야에 반영할 것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되면 사업비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운연~신천 광역도로는 인천 남동구 운연동과 경기 시흥시 신천동을 연결하는 도로로, 총 길이는 1.14㎞다. 인천 0.9㎞, 시흥 0.24㎞을 지나며 4차로 규모로 구상되고 있다. 총 사업비는 334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 위치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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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연~신천 광역도로'는 두 도시를 동서축으로 잇는 광역도로다. 이 도로 개설 사업으로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 운연역 연계 도로·교통편 확충을, 시흥시는 상습정체 도로인 서해안로 교통 흐름 개선을 기대한다.

인천시와 시흥시는 운연~신천 광역도로 건설사업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인천시와 시흥시는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시흥시 관계자는 "운연동과 신천동까지 구간이 현재는 단절돼있다. 해당 광역도로를 만들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면 접근성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해안로 일대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양 시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함께 선정된 것을 계기로 바이오 특화단지 관련 추진단 구성을 논의 중이며, '송전선로 구축' 사업 등도 함께 해결해가기로 했다.

한편 두 지자체의 협력이 잇따르면서 이들 외 다른 사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습지보호지역 훼손 우려로 그간 진행되지 못했던 배곧대교 사업과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사업 등은 모두 인천과 시흥을 아우르는 현안이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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