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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운정 노인·장애인복지관, 2년만에 공사 재개… 내년 6월 준공

이종태
이종태 기자 dolsaem@kyeongin.com
입력 2024-07-10 11:43 수정 2024-07-17 10:09

원·하청업체 공사대금 갈등에 완공 시기 못맞춰

시, 시공사 계약 해지후 재공고통해 새업체 선정

지난달 착공·내년 6월 완공… 공사비 88억원↑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설 ‘다누림 노인·장애인복지관’이 공사 중단 2년 만에 재개됐다. 사진은 2023년 당시 공사 현장.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설 ‘다누림 노인·장애인복지관’이 공사 중단 2년 만에 재개됐다. 사진은 2023년 당시 공사 현장.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공사대금 갈등으로 중단됐던 파주 운정신도시 ‘다누림 노인·장애인복지관’ 건립 공사가 2년만에 재개됐다.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10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2021년 7월 다누림 복지관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22년 9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사대금을 두고 원·하청 업체가 다투면서 2022년 말 공정률 31% 수준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당시 건축물 골조 공사를 담당하는 철근콘크리트 하청 업체가 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대폭 올랐다는 이유로 공사대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시공업체가 ‘과도한 요구’라며 이를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청 업체는 대금을 받기 위해 공사장 곳곳에 ‘유치권 행사 중’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공사장 진입을 막았고, 시는 시공사가 복지관 완공 시기를 맞추지 못하자 지난해 9월 시공업체에 계약 해지를 통보(2023년7월20일자 10면 보도)했다.

시는 기존 시공사와 공사계약 해지 후 재공고를 거쳐 올해 5월 중순 D종합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지난 6월28일 공사에 들어갔으며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당초 공사비는 383억원에서 471억원으로 88억원이나 늘어났다. 더불어 시는 기존 시공업체와 공사비 정산 및 공사 기일을 맞추지 못한 위약금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으나 합의는 요원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존 시공사와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정산이 안되고 있다”면서도 “내년 9월 차질없는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누림 노인·장애인복지관은 운정신도시 목동동 1086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5천820㎡ 규모의 복지관과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4천150㎡ 규모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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