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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실타래' 다시 푸는 수원삼성

김동한
김동한 기자 dong@kyeongin.com
입력 2024-07-11 19:46 수정 2024-07-12 10:05

리그 6위 그쳐… 내일 천안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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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천안시티FC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수원은 13일 오후 7시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점 26(7승5무7패)으로 리그 6위인 수원은 올해 목표인 '1부 승격'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리그 선두 안양FC(40점)와 승점 차가 14점이나 나는 만큼 매 경기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착실히 쌓아야 한다. 지난 5월 말 부임한 변성환 감독 체제에선 5경기를 치러 1승4무를 기록하고 있다. 무패 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는 건 긍정적이지만 1승만을 챙겼다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수원은 '라운드 브레이크' 기간 보강 훈련을 통해 반전을 꾀했다. 지난 첫째 주 열린 21라운드 때 휴식을 취했고 임대 영입을 통해 전력에 변화를 줬다. 미드필더 전진우와 유제호가 전북 현대로 이적, 윙어 이상민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공격수 이규동과 수비수 배서준을 각각 전북과 대전에서 임대로 영입했다.



현재 수원의 가장 큰 문제는 골 결정력이다. 수원은 유효슈팅(97개, 리그 2위), 페널티 박스 내 슈팅(144개, 리그 1위) 등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지만 팀 득점(24점)은 리그 6위, 벗어난 슈팅(130개)은 리그 1위다. 그만큼 문전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못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지난 21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도 슈팅 18개(유효슈팅 8개)를 하고도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수원으로서는 승점 21(5승6무9패)로 리그 10위인 천안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천안은 최근 5경기 1승2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가 약한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팀 실점은 31점으로 리그 3위다. 이번 시즌 천안이 클린시트 경기를 기록한 건 3경기뿐이다.

하지만 올 시즌 11라운드에선 수원이 0-1로 패했다. 현재 수원이 원정에서 5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도 변수로 꼽힌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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