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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이천교육지원청 '꿈빚공유학교'

김형욱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입력 2024-07-14 21:08 수정 2024-07-14 21:13

탐구정신 불어넣고 잠재력 일깨워 '무한한 꿈'을 빚다


로봇공학·아두이노 등 전문적 실험 '창의과학'
요리·3D모델링 등 분야 접근성 키운 '다다꿈빚'
반도체학과 교수·SK하이닉스 강사진과 수업
수업권 침해 학생 '적응력 증진' 학습클리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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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교육지원청의 '꿈빚공유학교'는 이천시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다. 도자기를 빚듯이 아이들의 꿈을 빚는다는 뜻을 담고 있는 꿈빚공유학교를 통해 이천시 학생들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빛낼 인재들로 커가고 있다.

이천교육지원청은 올해 다다꿈빚 공유학교, 문화예술 공유학교, 창의과학 공유학교, 이천 HUG공유학교, 반도체 공유학교, 학습코칭 공유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천교육지원청은 창의과학 공유학교를 통해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창의과학 공유학교는 교육부 주관 지능형 과학실 구축교, 지역맞춤 미래형 과학실 구축교,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교, 무한상상실 보유교 등에서 진행한다. 학교에서 하기 힘든 과학 실험이나 로봇과 관련한 교육활동이 이뤄지는데 고급 과학 실험, 로봇공학, 아두이노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의 교육이 이뤄진다.



실험과 실습 위주로 교육을 진행해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창의과학 공유학교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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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교육지원청의 꿈빚공유학교를 통해 고급 화학실험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다 함께 다채로운 꿈을 빚는다는 의미를 지닌 다다꿈빚 공유학교는 이천 꿈빚공유학교 백록캠퍼스에서 운영한다. 요리교실, 애니메이터, 3D 모델링, 메디컬의 세계 등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우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다다꿈빚 공유학교를 통해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분야를 마음껏 배울 수 있다.

반도체 공유학교도 이천 꿈빚공유학교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와 지역 내 중소 반도체 기업이 소재한 반도체 도시다. 반도체 공유학교에서는 대학 반도체학과 교수진과의 협력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반도체를 제대로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두원공대 교수의 반도체 소양 교육과 대학 연계 실험·실습을 진행한다.

또 지역 산업 기관인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인재양성센터에서 SK하이닉스 강사진의 지역산업이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반도체 기업을 직접 견학할 예정이다. 이런 교육을 통해 이천시의 학생들은 반도체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이천교육지원청은 학습코칭 공유학교를 통해 학교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다. 진단검사와 학습 전략 습득 지원 등을 하며 학생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만의 학습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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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교육지원청의 꿈빚공유학교를 통해 고급 지구과학 실험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학교에서 수업권을 침해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하는 공유학교도 운영한다. 바로 이천HUG 공유학교다. 해당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필수적으로 받아 운영하는 이 공유학교에서는 1대1 학습 클리닉, 미술치료, 음악치료, 놀이치료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원인을 파악하고 적응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안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좀 더 전문적인 공유학교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며 "반도체와 관련해서도 하반기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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