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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 협박한 '구제역' 재판중인 사건만 8건

김산
김산 기자 mountain@kyeongin.com
입력 2024-07-16 20:23 수정 2024-07-16 20:27

질문 답하는 유투버 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
검찰이 유튜버 쯔양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은 유튜버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당사자 중 하나인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1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자진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7.15 /연합뉴스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앞둔 이른바 '사이버 렉카'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이미 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사건만 8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제역이 이미 수원지법에 피고인으로 넘겨진 사건은 모두 8건이다. 이중 5개 사건은 하나의 재판으로 병합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 심리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구제역은 징역 3년을 구형받고 1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이 병합사건에 대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위 발언, 허위 글 게시 등으로 피해자들을 명예훼손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3건은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 등으로 수원지법에 넘겨진 사건들이다. 일부 사건은 이미 1심 벌금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제역은 이외에도 수원지검에서 7건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중에는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하려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으로 고발됐던 사건도 포함됐다. 구제역과 함께 협박을 모의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 주작감별사(전국진)는 이날 유튜브 방송으로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구제역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리스크 관리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이었고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했다.

/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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