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공모 진행, 연말 최종 선정
경기도가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선도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자족시설용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공사(GH)는 다음달 중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담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 중 공모절차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3천㎡의 부지에 연 면적 50만㎡의 규모로 사업비 1조7천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2025년 착공 예정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월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사는 곳에서 일하고 즐길 수 있는 ‘직(職)·주(住)·락(樂)·학(學)’ 형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 대상 용지는 자족시설용지 1-4번(6천168㎡), 3번(5천696㎡)이며,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공모 대상 기업은 시스템반도체, ICT, 로봇, 인공지능, 게임 등 첨단산업 분야에 유능한 기업이다.
도는 이들 기업이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주할 대학과 연계해 글로벌 첨단 산학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는 연말까지 공급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2025년 1/4분기에 감정가격으로 수의계약 공급하고, 2025년 말에 건축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첨단산업 선도기업(앵커기업) 용지공급 사전 안내를 필두로 대학교, 연구소, 중견기업, 스타트업 육성·지원책 등을 도입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3기 신도시 등 경기-테크노밸리에도 제3판교와 같은 개발 컨셉을 응용해 경기도를 첨단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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