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향상·안전 운행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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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주)가 말레이시아 공항철도 운영사인 Express Rail Link(ERL)와 협업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 누르마 모하마드 누르 ERL CEO, 여승배 주 말레이시아 대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23 /공항철도 제공 |
공항철도(주)는 23일 말레이시아 Express Rail Link(ERL)와 글로벌 철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에서 열린 업무협약에는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과 누르마 모하마드 누르 ERL CEO, 여승배 주 말레이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통합 승차권 판촉 활동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상호 홍보 ▲경영·마케팅·고객 서비스·기술 분야 등의 상호 교류 활동 등을 추진해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철도 운영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ERL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의 중앙역인 KL Sentral역까지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말레이시아의 유일한 공항철도 운영사다. ERL은 KL Sentral역과 공항 1·2터미널의 주요 역에만 정차하는 '클리아 익스프레스와(KLIA Ekspres)'와 모든 역에 정차하는 '클리아 트랜짓(KLIA Transit)'을 운행하고 있다.
공항철도와 ERL은 지난 15일부터 공항철도 직통열차와 말레이시아 클리아 익스프레스를 한 장의 승차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승차권을 여행플랫폼 클룩(KLOOK)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종대 사장 직무대행은 "말레이시아는 2002년부터 도심 공항과 급행철도를 운영해온 철도 선진국으로, 이번 협약은 양사의 철도 서비스 향상과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기술교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