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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수원발(發) KTX’ 개통… 부산 2시간16분·광주 1시간35분

황성규
황성규 기자 homerun@kyeongin.com
입력 2024-07-24 08:41 수정 2024-07-24 15:16

수원발 KTX 직결사업. /경인일보 DB

수원발 KTX 직결사업. /경인일보 DB

‘수원발(發) KTX 직결사업’을 통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수원역이 KTX 출발 거점이 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하반기 철도사업 공사 부문 신규 발주로 ‘수원발·인천발 KTX 직결사업’ 등 148건에 2조2천258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9.99㎞ 길이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다. 오는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3천499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부산행 KTX가 하루(평일) 4회 출발하지만,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운행 횟수가 12회로 늘어나고 호남선(광주·목포행) KTX가 신설돼 하루 6회 운행할 예정이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 /수원시 제공

수원발 KTX 직결사업. /수원시 제공

운행 횟수는 늘고 소요 시간은 단축된다. 부산까지 소요 시간은 현재 2시간 40분(KTX 기준)에서 2시간 16분으로 24분 줄어들고, 광주·목포는 기존 대비 2시간 가까이 운행 시간이 단축된다. 3시간 10~30분(새마을호 기준)이 걸리는 광주광역시는 1시간 35분 만에 도착하고 목포까지는 3시간 50분~4시간 15분(새마을호 기준)에서 2시간 1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철도공단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2025년 하반기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수원발 KTX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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