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기초단체장 취임 2주년 인터뷰] 정명근 화성시장

김학석
김학석 기자 marskim@kyeongin.com
입력 2024-07-24 19:15 수정 2024-07-24 19:20

반도체·미래차·바이오 육성

세계 선도 '새로운 표준' 될것


삼성전자, 화성캠에 HPC센터 설립
기아차 'PBV 전기차 공장' 준공
6대 산업 육성 '창업 2천억 펀드'
특례시 진입… 특별법 제정 연대


정명근 화성시장1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시대변화에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제공

2024072501000301400029882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이한 정명근 화성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20조원 투자유치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화성시는 현재 기업이 선택한 도시, 기업과 상생하는 도시, 대한민국에서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 초일류기업을 비롯해 2만8천여 개의 기업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정 시장이 있다. 그는 "지난 2년간 국내외 앵커기업으로부터 10조8천억원 상당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임기 반환점을 돌면서 투자유치 목표 20조원의 절반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지속적인 도시성장과 시정 운영의 안정적 자주재원 확보를 위한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수원~화성~용인~평택~천안으로 이어지는 경부 라인의 K-반도체 벨트 ▲광명~화성~평택~광주로 연결되는 서해안권 K-미래차 클러스터 ▲인천 송도~시흥~화성을 잇는 K-바이오의 핵심 도시 도약을 위한 글로벌 앵커기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유치를 이끌어왔다.

반도체 대표기업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에 '고성능컴퓨팅(HPC) 센터(1조5천억원)'를 설립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과 TEL은 각각 1천350억원, 2천억원을 투자해 '제2제조연구혁신센터'와 'R&D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또한 동탄신도시에 '화성 New 캠퍼스'를 조성 중인 반도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세계 1위 기업 ASML은 최근 삼성전자와 High-Na EUV 활용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 연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지원시설에 1조원 추가 투자를 결정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산업에서는 기아차가 미래차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약 1조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 'PBV(중형) 전기차 전용 공장'을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며 별도로 화성 공장 인근에 특장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산업단지 조성 등 자족기능 강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7월 투자유치과를 신설, 친기업 정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정 시장은 "선도 도시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성공의 길을 걸어 박수를 받았지만 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서서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가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 되고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 시대 변화에 앞서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501000301400029883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6월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4 화성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갖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화성시 제공

시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미래차, 제약, 물류, 환경 등 6대 전략사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창업기업에도 투자해 향후 출자금으로 2천억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특례시 진입과 관련, 정 시장은 "폭넓게 시민 의견을 수렴해 행정체계 개편, 도시 기반 조성, 지역 특색에 맞는 특례 사무 등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 특례시다운 특례시가 되도록 힘쓰겠다. 기존 4개 특례시와 연대해 특별법 제정 등 행·재정 권한 확대를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 키워드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