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관광객 발길 편하게' 공항철도 해외교류 가속도

김주엽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입력 2024-07-28 20:04

태국 '시티라인' 운영사와 노하우 공유·공동홍보
말레이 통합승차권 판매… 대만은 하반기 도입


공항철도와 태국 아시아 에라 원
공항철도와 태국 아시아 에라 원(Asia Era One)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양사의 발전과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종대 공항철도 사장 직무대행(왼쪽)과 사릿 진나싯 아시에 에라 원 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항철도 제공

공항철도는 최근 태국의 공항철도 운영기관인 '아시아 에라 원'(Asia Era One)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 에라 원은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 연결하는 '시티라인'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철도와 아시아 에라 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태국의 철도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공유하고,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공동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공항철도와 시티라인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 판매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공항철도는 철도 이용률을 높이고자 다양한 국가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과 도심을 잇는 노선인 '스카이 라이너'를 운영 중인 케이세이 전철과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승차권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철도인 '클리아 익스프레스'와 우리나라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한장의 승차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승차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직행열차'와 공항철도를 동시에 탈 수 있는 승차권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4072901000331100033192
/클립아트코리아

공항철도는 앞으로 우리나라와 관광객 교류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합 승차권을 이용하는 국가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가는 관광객뿐 아니라 국내를 찾는 여행객들이 공항철도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 공항철도 운영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승객들이 더 손쉽게 공항철도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