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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만명 몰린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하루 연장키로

이상훈
이상훈 기자 sh2018@kyeongin.com
입력 2024-07-29 16:26 수정 2024-07-29 16:34

청약홈 홈페이지에 200만명 가까운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2024. 7.29 /청약홈 홈페이지캡처

청약홈 홈페이지에 200만명 가까운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2024. 7.29 /청약홈 홈페이지캡처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동탄역 롯데캐슬’의 무순위 청약에 100만명 이상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될 것으로 예상(7월29일자 12면 보도)된 가운데 우려가 현실화했다. 한때 청약홈에 동시 접속자 190만명 이상을 기록하자 서비스 지연 사태가 빚어지는 등 수요자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한국부동산원은 청약 일정을 하루 더 늘리기로 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29일 오픈… 100만명 몰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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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시작됐다.

그러나 청약 시작과 동시에 수십만명에 달하는 접속자가 동시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특히 오후 4시께에는 190만명이 넘는 접속자가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지는가 하면 예상대기시간만 529시간이 넘는다는 안내가 나오기도 해 청약 대기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의 경우 당첨만 되면 최소 10억원대의 시세 차익은 물론 실거주 의무와 전매 제한도 적용되지 않은 데다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에도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됐던 ‘무순위 줍줍’ 1가구 모집에 수요자가 대거 몰리면서 청약홈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됐었다.

상황이 이렇자 청약홈을 관리하는 한국부동산원의 늑장 대응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오전부터 청약홈 홈페이지의 부실한 관리를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청약 대기자들은 ‘전날부터 100만명 이상 몰려 홈페이지가 다운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무런 대책도 하지 않았다는 게 어처구니가 없다.’, ‘대기시간만 이틀이 걸린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 관리자는 뭘 하는지 모르겠다.’, ‘100번도 넘게 접속했는데, 결국 성공하지도 못했다. 온종일 업무도 제대로 못 했는데, 억울하다.’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은 청약홈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날 청약 접수 중인 단지의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5시30분에서 11시까지로 연장했다. 또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접수는 30일까지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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