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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김순기
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입력 2024-07-29 19:27 수정 2024-07-29 19:45

재건축 고도제한 해결 '최우선'

광주시와 통합, 중장기 목표로


업무추진비 공개로 투명성 강화
층별 안내 소통창구·의장실 개방
지역발전 위해 市 정책 적극 협력
시민 불편 대처 등 견제하는 의회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은 "의회는 시민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후반기 의장으로 향후 2년간 성남시의회를 이끌어 갈 이덕수 의장은 '시민'을 거듭 강조했다.

이 의장은 "성남시의회와 성남시가 지향하는 최종의 목표는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라며 "요즘 자영업자 외에도 모두가 어려워하는 일상이다. 항상 시민들과의 소통으로 시민들이 행복 속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미래의 성남을 만드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하기 위한 일련의 개혁조치도 단행했다. 이 의장은 "의회의 투명성과 공개성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추진비 등을 공개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편하고 가깝게 공공시설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각층별 안내 소통 창구 및 의장실을 개방했다. 또 깨끗하고 밝은 청사 유지와 밝은 인사로 방문객을 맞이하기 등을 실천해 시의회가 시민 친화적으로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의장은 그러면서 "의회는 시민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더욱더 시민에게 열린 의회가 되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시민 행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꼽아달라는 질의에는 크게 두 가지를 제시했다. 이 의장은 "교통,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단기적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그 중에서도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분당신도시 재건축과 관련해 고도제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신상진 시장께서 공약하셨고 현재 관련 용역도 진행중인데 정부와 국방부를 설득해 고도제한 규제완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시의회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광주시와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의장은 "도시들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미래는 혁신적인 메가시티, 큰 도시간 경쟁이 될 것이다. 선제적으로 성남시와 광주시를 통합해서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 도시의 통합은 서로를 보완·보충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3선인 이 의장은 이른바 '정치 소신'에 대한 질의에는 "'전답의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라고 열매를 맺는다'고 시골 농부들은 말한다. 늘 끊임없이 소통하고, 끊임없이 일하라고 해석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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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이 지난 20일 중원구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2024 성남오픈 국제 태권도 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제공

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으로 머리를 맞대고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는 물론 문제점을 도출해 개선하는 등 상생 협력관계를 맺겠다. 무조건 반대가 아닌 성남 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 등은 적극 협력하면서 동시에 시민 불편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해 견제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번 임기 동안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시의회가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진정한 민주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의 역할을 보다 확대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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