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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보다 큰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 2030년 분양 목표

윤혜경
윤혜경 기자 hyegyung@kyeongin.com
입력 2024-07-30 14:42 수정 2024-07-30 14:59

김포시 마산·운양·장기동·양촌읍 일원 731만㎡에 김포한강2신도시가 조성된다. 사진은 김포한강2 토지이용계획안(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전)이다. 2024.7.30 /국토부 제공

김포시 마산·운양·장기동·양촌읍 일원 731만㎡에 김포한강2신도시가 조성된다. 사진은 김포한강2 토지이용계획안(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전)이다. 2024.7.30 /국토부 제공

서울 여의도와 30분거리인 김포시 마산동 등에 ‘김포한강2’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완료돼 오는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원 731만㎡ 땅에 4만6천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김포한강2는 하남 교산(3만3천가구), 고양창릉(3만6천가구), 부천대장(1만9천가구), 인천계양(1만7천가구) 등 웬만한 3기 신도시보다 큰 규모로, 2030년 최초 분양을 목표로 한다. 인접한 기존 김포한강1지구(5만6천가구)와 합하면 10만2천가구로 분당급(9만7천600가구) 신도시가 되는 셈이다.

또한 연접한 김포장기지구(5천가구), 김포양곡지구(5천가구), 김포감정1지구(4천가구)까지 더하면 총 11만6천가구 규모의 수도권 서부 거점도시가 될 거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김포시 마산·운양·장기동·양촌읍 일원 731만㎡에 김포한강2신도시가 조성된다. 사진은 김포한강2 토지이용계획안(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후)이다. 2024.7.30 /국토부 제공

김포시 마산·운양·장기동·양촌읍 일원 731만㎡에 김포한강2신도시가 조성된다. 사진은 김포한강2 토지이용계획안(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후)이다. 2024.7.30 /국토부 제공

국토부는 여의도까지 30분내 접근이 가능한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병목구간 해소 등 주변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대책도 수립하여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포한강2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압축, 고밀 개발하는 ‘콤팩트시티’ 개념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현재 서울 5호선 지하철이 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까지 이어지도록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및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고 이를 통해 여의도까지 30분 내로 접근이 가능한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는 청년·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와 동시에 심각한 교통난 해소라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정부에서 발표한 평택지제(3만3천가구), 구리토평2(1만8천500가구), 용인이동(1만6천가구), 오산세교3(3만1천가구)도 내년까지 신속히 지구지정을 완료해 김포한강2를 포함해 수도권에 15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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