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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사회적 불평등 완화’ 2년 연속 최우수

김순기
김순기 기자 ksg2011@kyeongin.com
입력 2024-08-01 09:44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성남시 관계자들이 화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성남시 관계자들이 화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발달장애인 청년주택 ‘희망 온 빌라’

지난해 ‘근로 장애인 출근 전용버스’

성남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경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지난 7월 30~31일 이틀간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열렸다.

대회는 1차 서류 평가를 통과한 186개 사례를 해당 지자체가 7개 분야로 나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성남시는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인 ‘희망 온(ON) 빌라’ 사업으로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해에는 ‘근로 장애인 출근 전용버스 운행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은바 있다.

‘희망 온 빌라’는 19~39세의 청년 발달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내에서는 성남시가 처음으로 추진한 공공임대주택사업이다.

성남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고 태평동 다가구 주택(8가구)을 매입·리모델링하고 임대료를 시세보다 60% 저렴하게 책정했다. 주택은 세탁기·냉장고·에어컨·전자레인지 등이 내장된 원룸형이며 7가구는 입주용, 1가구는 사전 체험용으로 꾸며졌다.

이 주택에는 현재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무주택 발달장애인 6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전용면적(30~30.41㎡)에 따라 임대보증금 100만~102만원, 월 임대료 29만~30만원을 내고 2년 계약으로 입주했다. 이들은 입주 자격이 유지되면 2년 단위로 4번 더 계약을 연장해 최장 10년간 살 수 있다.

이 주택에는 위탁기관인 말아톤 재단의 직원 4명이 상주하면서 입주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일정 관리, 추가 활동 지원(월 40시간), 방문간호, 동행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의 우수한 복지정책을 또 한 번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두루 살피고,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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