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하계올림픽 300번째 메달

신창윤·유혜연
신창윤·유혜연 기자 shincy21@kyeongin.com
입력 2024-08-01 20:43 수정 2024-08-01 21:26

오상욱·박상원·구본길·도경동
결승서 헝가리 45-41 꺾고 정상
배드민턴 혼합복식·양궁도 순항


'금이다!'<YONHAP NO-2846>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7.31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의 꼭대기에 또 한 번 태극기를 휘날린 한국 펜싱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3연패와 함께 대한민국 역대 하계 올림픽 3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오상욱·박상원(이상 대전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45-41로 물리쳤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8강에서 캐나다, 준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잇따라 연파한 뒤 결승에서도 헝가리를 제압하고 2012년 런던,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열리지 않았다.



또 개인전에서 우승한 '에이스' 오상욱은 단체전도 제패하며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의 영예를 누렸고, 한국 펜싱은 12년 만에 단일 올림픽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전날까지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299개의 메달을 딴 한국은 이날 통산 300개를 채웠다.

이번 올림픽 멤버 구성은 새로운 '어펜저스'의 탄생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역량을 자랑했다. 신예 박상원과 도경동은 '올림픽 신인' 다운 패기를 보여줬고 기존 오상욱과 구본길도 제 역할을 다해줬다.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선 한국 조끼리 준결승을 치르게 돼 사실상 은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2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홍콩의 탕춘만-체잉슈 조를, 세계 8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말레이시아의 천탕지에-토이웨이 조를 각각 2-0으로 꺾고 4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치쉐페이(프랑스)를 2-0으로 누르고 8강에 선착했다.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도 순항했다. 이우석(코오롱)과 남수현(순천시청)은 남녀 개인전에서 나란히 16강에 안착했다.

2024080201000023600000832

 

→ 관련기사 ([2024 파리올림픽] 뉴 어펜저스 총출동… 다시 찌른 '엔드게임')


/신창윤·유혜연기자 shincy21@kyeongin.com




# 키워드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