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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유튜버 카라큘라 구속… “증거인멸 우려”

한규준
한규준 기자 kkyu@kyeongin.com
입력 2024-08-03 00:28 수정 2024-08-03 00:47

검찰. /연합뉴스

검찰. /연합뉴스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게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저지른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구속됐다.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검사·천대원)는 공갈 등 혐의로 카라큘라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수원지법 송백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카라큘라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우려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카라큘라는 쯔양에 대한 구제역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외에도 구제역과 공모해 다른 인터넷 방송인으로부터 5천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고발돼 수사받고 있다.

카라큘라와 함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최모 변호사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의 성부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적다”며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최 변호사는 쯔양의 과거 사생활을 빌미로 공갈,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에 대한 강요 등의 혐의를 받는다.

한편 쯔양과 전 남자친구 사이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며 쯔양에게 5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는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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