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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의회로 역량 강화… 다양한 조례로 저출산 극복

서인범
서인범 기자 sib@kyeongin.com
입력 2024-08-05 20:17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전문가·시민 정책토론회 개최
의견 수렴해 건설적 대안 도출
의정활동 부족함 없도록 지원
다양한 봉사로 시민과 만남도

박명서의장 추가 사진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오직 시민을 중심으로 시민을 위해서, 시민 속에서 변함없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천시의회 제공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오직 시민을 중심으로, 시민을 위해서, 시민 속에서 변함없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제8대 이천시의회 박명서 후반기 의장이 취임 후 시민들에게 한 약속이다.

박 의장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의 의정활동을 경험삼아 한 단계 도약하고 소통하는 공감의회·행동하는 열린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박 의장은 "강과 바다가 만나 거대한 물결을 일으키듯 의원 간 힘을 합치면 도약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소통을 통해 모아진 의견에 따라 의회를 운영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명확히 파악, 보완해 발전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를 떠나 상호 존중의 자세로 합리적인 협치를 통해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민원인들이 사전예약 없이도 언제든 찾을 수 있도록 의장실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집행부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치와 견제를 균형있게 이뤄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힘 있는 의회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박 의장이 구상하는 의회발전 방안 및 의회 운영은 '의원과 직원이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다. 그는 기존의 의원연구단체, 입법설명회 등 의원역량강화 활동에 더해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다각적인 의견 수렴과 건설적인 대안 도출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 의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맞춤형 정책수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교육기회를 통해 전문성을 제공하고 정책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의장의 역할은 동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의회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택 걱정을 덜어주는 '다자녀연계형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사업'을 강조해왔다. 인구절벽을 극복하고 결혼과 출산을 동시에 장려하기 위한 파격적인 결혼축하금 시책으로 저출산 대응을 본격화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졸업앨범비를 지원하는 조례를 마련할 방침이다.

박 의장은 앞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이천시 24시간 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경기도 최초 365일 24시간 돌봄서비스 '아이봄'이 탄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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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12일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이 이천설성연꽃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천시의회 제공

박 의장은 형식·의례적 행사에서 벗어나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에게 한 발 더 나아가 시민의 대변인으로서의 각오를 다지기 위한 봉사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박 의장은 "정책 제안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웃과 가까이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는 것도 우리 의회가 앞장서야 한다"며 봉사활동에 무게를 실었다.

박 의장은 "시민을 중심에 둔 진솔한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며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는 경청이란 것을 잊지 않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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