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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손색없는 근대5종 후보들, 무슨 색 메달?

신창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입력 2024-08-07 21:11 수정 2024-08-07 21:19

역대 최고 실력 태극전사들 '기지개'


전웅태·서창완·김선우·성승민 우승후보
'또 신유빈' 여자탁구 단체전 4강 안착
'인간 승리' 박주효 가장 먼저 바벨 들어

 

지난해 근대5종 파이널 월드컵서 금메달을 따낸 전웅태(광주광역시청·오른쪽)와 김선우(경기도청).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지난해 근대5종 파이널 월드컵서 금메달을 따낸 전웅태(광주광역시청·오른쪽)와 김선우(경기도청).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우리나라 근대 5종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기지개를 켠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마지막 금메달 종목으로 꼽히는 근대 5종 선수들은 8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남자 개인전 펜싱 랭킹라운드를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근대 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하는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부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동메달을 따내며 우리나라 이 종목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남자부에 전웅태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 여자부에는 김선우(경기도청)와 성승민(한체대)이 나선다.

우선 첫날 남자 랭킹라운드에 이어 오후 9시30분부터는 여자부 펜싱 랭킹라운드가 이어진다.



9일에는 승마, 수영, 레이저런 4강전이 하루에 다 열리고, 10일 남자 결승과 여자 준결승, 올림픽 폐막일인 11일에 여자 결승전이 벌어져 금메달 후보가 가려진다.

4명의 태극전사들은 올해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을 합작하는 등 이번 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2003년생 '신성' 성승민이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고, 전웅태는 5년 만에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 확률을 높였다. 여기에 월드컵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이룬 서창완, 김선우도 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과 메달 2개 이상을 동시에 노릴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스웨덴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를 상대하고 있다. 2024.8.7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 한국 신유빈-전지희가 스웨덴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를 상대하고 있다. 2024.8.7 /연합뉴스

12년 만에 단체전 4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 탁구 대표팀은 내친 김에 결승 진출에도 도전한다. 신유빈·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여자 탁구대표팀은 오후 10시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중국-대만전 승자와 단체전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밖에 박주효(고양시청)는 9일 오전 2시30분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역도 남자 73㎏급 경기에 출전해 우리 대표 선수 중 가장 먼저 바벨을 든다. 박주효는 2년 전 척추 수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고도 놀라운 회복력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파리행 티켓을 거머쥘 정도로 인간 승리의 주역이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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