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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 야간 야외활동 자제 권고

이영지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입력 2024-08-07 20:38

원충 발견… 경기·인천 위험지역

7월 8.8일… 평년보다 6일 많고
기온 1.6℃ 높아 '기록적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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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주시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이 검출되면서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사진은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해충 방역 작업을 하고있다. 2024.8.7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7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됐다는 것은 이 모기에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경기·인천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이라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청은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에 따라 위험지역에서 매개모기 원충을 조사해왔고, 31주차에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원충을 확인했다.

말라리아
/클립아트코리아

말라리아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에 야외에서 땀이 난 상태에서 휴식할 때, 매개모기의 산란과 생육이 쉬운 호수공원이나 물웅덩이 인근을 산책할 때 모기에 물려 주로 감염된다.



말라리아의 증상은 오한, 두통, 구역, 발한 등이다.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처방에 따라 치료제를 모두 복용해야 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4∼10월 야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야간에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 몸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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