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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참매 '자연으로의 귀환'

이영지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입력 2024-08-13 20:42

道 야생동물구조센터서 치료 마쳐
천연기념물 등 총 1981마리 도움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멸종위기종 '참매' 치료 후 자연으로 돌려보내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멸종위기종 '참매'를 치료 후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경기도 제공

멸종위기종인 참매 2마리가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재활훈련을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갔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참매의 자연 복귀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참매 2마리는 지난달 중순 영양 실조 및 탈진으로 안양에서 구조된 바 있다.

행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경기도의회 방성환(국·성남5) 농정해양위원장 등이 참석해 생태계 복귀 과정을 살펴봤다.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 복지향상을 위해 부상 및 조난을 입거나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치료·재활 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지난달까지 천연기념물 274건, 멸종위기종 58마리를 포함해 1천981마리를 구조·치료했다.

방성환 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은 "다친 야생동물의 치료·재활을 통해 다양한 야생동물과 함께 살 수 있는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도내에서 보기 드문 참매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야생동물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경기도의회와 도민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야생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야생동물 생태보전 학습'을 운영 중이다.

교육 및 참여방법은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http://animal.g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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