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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문화원, 사할린 한인들 이야기 채록 '북콘서트'

김영준
김영준 기자 kyj@kyeongin.com
입력 2024-08-15 19:37

북콘서트

인천 연수문화원(원장·방윤식)은 지난 14일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서 사할린 한인들의 이야기를 채록한 '눈꽃 같은 사람들'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광복절을 기념한 북콘서트에는 연수문화원 김동헌 부원장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유승분 의원, 연수구의회 박현주 의장과 장현희 부의장,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눈꽃 같은 사람들'을 집필한 최정학의 저자 강연에 이어 구술자로 참여한 강춘자, 최지해, 이영익, 이올가, 성순태 어르신들이 직접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 박창규 관장은 책의 제작 과정과 사할린 어르신들과의 생생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청중과 소통했다.

김 부원장은 "광복절을 맞아 사할린 한인분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사할린 한인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내·외국인 주민들과 연대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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