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추진한 교육도시로 진학박람회가 학부모와 고등학생 등 2천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시는 지난 17일 시흥진로체험지원센터, 시흥시인재양성재단, 시흥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2024년 시흥 교육도시로(路) 진학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삼 부시장을 비롯해 오인열 시의회 의장, 문정복 국회의원, 안광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 김진영 시의회 교육복지위원장과 채열희 시흥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이 참석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응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입 수시 진학률이 80%인 상황에서 시흥시 학생들의 지역 특성에 맞춘 수시 입시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1대1 맞춤형 진학 상담과 학부모 특강이 진행됐으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인기 대학을 포함해 시흥시에서 진학 비율이 높은 42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대학 상담 부스도 운영됐다.
맞춤형 진학상담 부스에서는 24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반, 예체능, 특성화, 다문화 분야로 나눠 세부 상담을 받았다. 오랜 진학 상담과 사례 경험을 지닌 경기도 진학 리더 교사들도 참여해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했다.
19명의 서울대 학부생은 스누로 부스에서 경제, 보건 환경, 사회과학, 생활과학, 예체능, 공학계열 등 다양한 계열별 진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또한, 시흥교육방송 더센(THE SEN), 인재양성재단 부스에서 진행한 홍보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시흥시 도시 이미지 인지도 조사에 따르면 시흥시민 3명 중 1명이 교육도시 필요조건으로 ‘진로교육’을 꼽을 만큼 진로 진학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현재 아이의 수시 입시를 준비하고 있어서 진학 정보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대학교 입학사정관의 컨설팅까지 받게 돼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2일에는 다양한 미래 진로직업 체험의 장으로 진로 직업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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