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3회 경기푸드박람회] 고향 인심 더한 안심 먹거리… 집 나간 입 맛이 돌아옵니다
문성호·이상훈·목은수 기자 sh2018@kyeongin.com
입력 2024-08-19 21:21수정 2024-08-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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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일 수원컨벤션센터… 2만5천여명 다녀가 경기·강원·전북 자랑, 농·수·특산물 200여개 부스 쌀소비 캠페인·고향사랑기부제 홍보도 함께 진행
16~19일 나흘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경기푸드박람회'에선 우수한 지역 농·수·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었다.
오랜 기간 생산자의 노력과 정성이 깃든 경기도 각지의 농·수·특산물은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고물가 상황 속 우수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만날 수 있었던 만큼 행사 기간 다녀간 관람객만 2만5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강원·전북 푸드박람회 3일차인 18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푸드박람회에 19일까지 나흘동안 2만5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024.8.18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185개사, 200개 부스 규모로 경기도와 강원도, 전라북도의 각종 농·수·특산물뿐만 아니라 이색 먹거리와 공연 등도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3회 경기푸드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우리 농·수·특산물을 만날 수 있었다.
올해는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도내 수산중소기업 및 어촌계와 경기도 접경지역 군 급식을 홍보하는가 하면 NH상생화환 공동사업연합에서는 100% 생화로 만들어진 'NH생생화환'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장인정신을 앞세운 군포시 유일 전통주 양조장인 가양주작과 마찬가지로 하나뿐인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아트몬스터가 나란히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제3회 경기푸드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우리 농·수·특산물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NH농협 경기지역본부에선 경기미를 나눠주며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을 통해 쌀 소비 촉진에 총력전을 펼쳤는데, 백종원 대표의 '초간단 밥도둑' 1편과 농협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300인분의 '장조림 버터밥'을 준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박람회에선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기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된 관람객들이 많았다"면서 "지자체들의 특색 있는 답례품이 다양한 만큼 앞으로 기부 행렬이 더 많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경기농협 부스에서 염태영 국회의원,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방성환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박옥래 농협 경기본부 총괄본부장,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24.8.16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 박람회 이모저모 ○'장조림 버터밥' 깜짝 매진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을 통해 쌀 소비촉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경기농협이 행사기간 매일 준비한 300인분의 '장조림 버터밥'이 1시간 만에 매진되는 등 인기.
장조림 버터밥은 요리연구가 겸 기업인인 백종원 대표의 '초간단 밥도둑' 1편과 농협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면서 큰 인기.
앞서 농협은 백종원 대표와 함께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의 일환으로 아침밥을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홍보 중.
박옥래 경기농협 본부장과 김민자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이 '제3회 경기푸드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장조림 버터밥을 나눠주며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경기농협 제공
○경기농협 본부장, 파주쌀 완판
경기농협 부스에서 박옥래 경기농협 본부장이 행사기간 내내 파주쌀 판매에 나서 완판을 기록. '한수위 파주쌀(4㎏)'을 시중가격보다 5천원이나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했지만 박 본부장의 친근함이 한 몫.
박 본부장은 "경기푸드박람회에 세 번째 참여했는데, 이번처럼 관람객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건 처음"이라며 "무엇보다 경기지역에서 쌀 재고가 가장 많은 파주쌀이 현장에서 모두 판매돼 기쁘다"고 소감. ○"아침밥이 최고" 챔피언의 조언
…"엄마! 나 아침밥 먹었어." 1974년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 챔피언인 홍수환 전(前) 프로복서는 당시 승리한 후 전화로 어머니께 전한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를 패러디해 중년의 방문객들로부터 박수갈채.
경기농협의 '아침밥 먹기 운동' 홍보대사로 위촉된 홍 전 챔피언은 "아침밥을 먹어야 두뇌가 활발히 움직인다"며 아침밤을 예찬.
군포시 유일 전통주 브랜드 가양주작. 한 관람객이 가양주작 제품을 시음한 후 설명을 듣고 있다.
○술이 좋아 수리산, 군포의 명주
가양주작이 대표제품인 막걸리 '수리산'과 약주 '수암', 고도수 증류주인 '수을43'을 선보이자 부스 앞은 인산인해. 특히, '수암'의 인기가 최고조. 맑은 약주인 수암은 2020·2021년 2년 연속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수상한 명주로, 장기간 숙성한 술에서만 느낄 수 있는 꽃내음과 같은 은은한 향이 매력.
군포시 관계자는 "군포시와 지역 내 여러 장소에 대한 인지도가 생각보다 높은 점이 놀라웠다"며 "이번 푸드박람회를 통해 군포시의 매력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감탄.
성남농협과 성남시 화훼연합회가 마련한 'NH생생화환' 홍보부스 앞에서 이형복 성남농협 조합장(오른쪽)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꽃향기 일품 '생생화환' 큰 호응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성남농협과 성남시화훼연합회가 마련한 'NH생생화환' 홍보부스가 꽃내음으로 경기푸드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눈길.
NH생생화환공동사업연합(한국화훼농협과 광주원예농협, 부경원예농협, 영남원예농협)이 선보인 NH생생화환은 인조꽃 및 재사용 꽃을 사용하지 않고 100% 생화로 만들어진 화환으로, 사용 후 꽃다발로 만들어 선물용이나 꽃꽂이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큰 호응.
이형복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장(성남농협 조합장)은 "결혼식이나 장례식장에 주로 재활용하는 조화들이 사용되면서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NH생생화환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생화 사용 증대를 통한 국내 화훼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달.
/문성호·이상훈·목은수기자 sh2018@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미드저니 생성 이미지 재가공